주문진에 관광호텔 갖춘 복합레저타운

입력 2015-01-28 03:37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에 관광호텔 등을 갖춘 ‘사계절 체류형 복합레저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27일 시청에서 ㈜에스제이관광개발과 ‘주문진관광지 복합레저타운 개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에스제이관광개발은 2017년까지 이곳 주문진읍 향호 인근 13만6642㎡ 부지에 총 6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광호텔과 오락시설, 관리시설을 갖춘 복합레저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사업대상지 내 토지 5만여㎡을 사들였고,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해당 복합레저타운의 주요시설 중 숙박 시설은 총 객실 152실, 15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540.17㎡ 면적의 자동차 야영장 등으로 조성된다. 관광호텔은 부속시설로 연회장, 옥내·외 수영장, 글램핑(Glamping)장 등도 갖출 예정이다.

오락시설은 어린이놀이터, 모노레일, 1인용 자동차(고카트), 사륜 오토바이(ATV), 산악자전거코스, 대관람차, 짚라인, 스카이워크, 번지점프,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짚라인은 총 길이 400m로 높이 45m의 번지점프 타워에서 향호 위를 건너 스포츠 전망 타워에 이르도록 설치되며, 전망 타워 상단에는 스카이워크도 조성된다.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관광호텔과 오락시설 구역은 모노레일로 연결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이번 투자유치 협약으로 복합레저타운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백사장과 향호, 수산시장, 항구, 유람선, 등대 명소, 해안 공원, 캠프장, 지역 축제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사계절 체류형 거점 관광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복합레저타운은 130여명 직접 고용 효과와 지속가능한 관광소득 창출,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릉시가 국제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 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