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제주호텔에 면세점 준공”

입력 2015-01-28 01:06
부영그룹이 27일 제주시내 면세점 사업권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삼주 부영주택 사장은 제주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점에 차질이 없도록 오는 7월 말까지 부영호텔 내 면세점을 준공할 계획”이라며 “내부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부영호텔 공사도 3월 중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제주시 서귀포에 개장 예정인 부영호텔 지하에 2개층, 연면적 5102㎡ 규모로 면세점 공급을 추진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면세점 특허를 신청했다. 특허를 확보한 기업은 내년부터 5년간 제주에서 시내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부영그룹은 지역발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면세점 개점 2년차에 2500억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년간 100억원 이상의 면세점 수입을 제주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