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공유형 모기지’ 나온다

입력 2015-01-28 03:13
소득에 관계 없이 누구라도 연 1%대 초저금리로 대출받아 집을 구매한 뒤 집값이 오르면 수익을 은행과 나누는 ‘수익 공유형 모기지’가 나온다. 고속버스도 평일·주말권 등 정액권이 출시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27일 발표했다. 공유형 모기지 대출 조건을 완화해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가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로 한정됐던 대출 가능 지역도 세종시를 포함해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로 확대했다. 이와 비슷한 형태인 ‘수익 공유형 초저리 은행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 작업도 벌인다. 경원선, 동해선, 금강산선 등 남한 내 미연결 구간에 대한 사전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에 들어간다.

정부는 고속버스도 철도처럼 스마트폰으로 예약·발권이 가능하도록 하고 주중·주말·월간권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택시 차종도 13인승 이하 승합차까지 확대하고 고급택시·관광택시 등을 도입키로 했다.

한편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 개통 시기가 애초 발표된 3월에서 4월초로 다소 늦춰진다고 말했다. 일부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익산까지 기존선을 저속운행하느라 45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광주·전남·전북과 대전이 대립하는 것이 개통 지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6면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