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학 MKS 공부방’으로 교회학교 성장

입력 2015-01-28 00:07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오른쪽)와 늘푸른교실지역아동센터 방성호 목사(왼쪽)는 “교회가 지역사회 교육에 일익을 감당해 신뢰감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접촉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국제사랑재단(이사장 이승영 목사)과 ㈜세븐에듀(대표이사 차길영)가 주최·주관하고 국민일보가 후원하는 ‘교회학교 성장에 획기적인 차수학 MKS(Mission Kids School)’ 공개설명회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국민일보빌딩 11층에서 열린다.

최근 교회에서 다음세대의 비율이 갈수록 줄고 이에 대한 대안이 절실한 가운데 국제사랑재단은 세븐에듀와 함께 미자립교회와 전도 대상자들의 전도 접촉점을 마련하고 다음세대 리더를 양육할 수 있는 ‘차수학 MKS 공부방’ 사역을 기획했다.

독고인호 국제사랑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무료설명회는 세븐에듀가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역교회가 도입해 아동부, 중고등부 학생들의 학업 향상과 신앙 증진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들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온라인 강의를 통해 자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미 몇몇 미자립교회는 공부방 프로그램으로 교회를 부흥시키고 재정적으로 안정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길영 세븐에듀 대표는 “한국사회에서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교육”이라면서 “한국의 초기 기독교가 사회의 교육부문에 일익을 감당했던 것처럼 한국교회가 이제 다시 교육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 입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수학은 단기간에 오르기 힘들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과목”이라면서 “교회에서 신뢰도 높은 교육기관의 수학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면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접촉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12년 동안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서 늘푸른교실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방성호 목사는 “‘차수학 공부방’ 사역을 통해 빈곤 가정의 학생 및 학부모들이 훌륭한 교육 혜택을 받는다면, 교회에 대한 지역사회 이미지 개선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회가 ‘차수학 MKS 공부방’ 사역을 진행하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수용 가능한 학습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세븐에듀와 차수학을 설립한 차 대표는 27만명의 수학인터넷강의 수강생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 강사이다. 수학의 경우 20만개의 문제은행을 활용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교회 목회자 200명(특히 미자립교회 목회자 및 교회학교 담당교역자)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ilf2004.org·02-744-7607).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