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안산다문화센터는 경기도 안산 안산빛나교회(유재명 목사)에서 ㈔미래안산,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와 공동으로 ‘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을 알리기 위한 찬양콘서트’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콘서트는 지난 24일 외국인근로자와 이들의 자녀, 안산빛나교회 성도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콘서트에는 CCM 그룹인 ‘라스트’ ‘로즈엠’ ‘오이밴드’ 등이 출연했다. ‘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은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거나 학교를 다녀본 경험이 없는 외국인 학생을 가리키는 용어다. 현재 ‘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은 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구세군 안산다문화센터 센터장인 최혁수 사관은 “대형교회나 선교단체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최 사관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많은 ‘이주민 2세’가 성인이 돼 가고 있는 시점인 만큼 ‘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교회의 소명”이라며 “유관 단체들과 협력해 ‘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 문제를 알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구세군 ‘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 위한 찬양콘서트’
입력 2015-01-28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