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박용만 회장의 올 신년사 발언을 토대로 경영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경제는 더디지만 회복은 진행되고 있다”며 “이 말은 이제 행동하고 움직일 때가 됐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핵심 추진 사업의 결실 수확, 팀 두산(Team Doosan)을 통한 팀워크 발휘, 마켓셰어 확대, 미래 신기술에 대한 관심 등을 올해의 경영 중점 사항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르기 위해 흘린 땀의 결실을 올해부터 수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생산, 영업,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각자의 작업을 완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끌어올린 개개인의 역량이 팀워크를 통해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그동안 두산 Way를 통해 변화해왔고 이제는 팀 두산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켓셰어 확대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기 전까지 앞에 놓인 파이에서 큰 조각을 확보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미래 신기술에 대한 관심도 올해 중점 내용이다”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신기술의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해 새 희망 이뤄가는 기업들] 두산그룹, ‘팀 두산’ 힘 모아 성과 내기 속도 붙여
입력 2015-01-28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