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대구 이전을 계기로 2015년에는 지역경제 발전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선 울산 지역의 석유 클러스터와 연계해 대구를 국내 최대의 에너지 산업벨트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우선 가스공사는 각종 용역 및 물품 구매 과정에서 지역 업체가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교육·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내 봉사단체인 온누리봉사단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대학생을 위한 현장실습·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공사 내 체육시설은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문화행사도 추진한다. 경북대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의료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2013년에는 경북대 어린이병원에 기자재 지원용으로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가스공사 측은 “대구시대 개막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공사의 지역화, 지역사회와의 결속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 대구가 국가경제의 중심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 새 희망 이뤄가는 기업들] 한국가스공사, 대구를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벨트로 육성
입력 2015-01-28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