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관련자 보직해임”

입력 2015-01-27 02:42
다일복지재단은 25일 음주사고를 일으킨 재단 소속 방모 목사를 보직해임하고, 이사장 최일도 목사 명의로 사죄문을 발표했다.

최 목사는 사죄문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유명단체 소속 목회자, 음주운전에 경찰서 난동’ 기사의 당사자가 임종을 맞는 노숙인들을 위한 시설인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한 후 즉각 보직해임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철저히 반성하겠다고 했다”며 “전 임직원들도 책임을 크게 통감하고 반성하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서울 논현동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주차된 다른 차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방 목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음주측정 결과 방 목사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41%였으며, 방 목사는 조사 과정에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