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59초마다 1번씩 출동

입력 2015-01-27 03:02
지난해 경기 소방은 총 53만1498건 출동해 37만448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59초에 1번 출동해 1분 24초당 1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셈이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2014년 경기도 화재·구조·구급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의 질병은 고혈압이 4만6774건(11.8%)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 2만8927건(7.3%), 암 1만1799건(3%) 등 순이었다.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9675건으로 77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부상했다. 화재건수는 전년보다 626건(6.9%) 증가했으나 사망은 23명(42.6%), 부상은 90명(19.2%)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에는 9049건의 화재로 54명이 사망하고, 468명이 부상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4458건(46.1%)이나 됐다. 특히 담배꽁초 실화가 전체의 33%인 1741건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음식물 조리 566건(12.7%), 화원방치 513건(11.5%) 등의 순이었다.

또한 경기 재난본부는 화재나 사고 등 구조현장에 13만7943건 출동해 1만8322명을 구조했다. 3분 48초마다 한번 출동해 28분 48초마다 1명을 구조한 셈이다.

구조건수는 벌집제거 신고가 3만6240건(37.1%), 동물구조 1만5560건(16%), 교통사고 9283건(9.5%), 화재 6703건(6.9%), 산악사고 2021건(2.1%) 등이었다.

수원=강희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