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1의 경제도시 건설, 풍요롭고 행복한 광양을 만들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정현복(사진) 전남 광양시장은 2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이 있는 철강과 항만도시로서 생산·소비·투자가 선순환하는 역동적인 경제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산단 분양지원단을 구성해 투자 기업을 발굴하고 입주 기업에 대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익신·초남공단은 고부가가치 탄소소재 산업과 전기·장비제조업을, 신금산단은 금속가공·기계장비업종을, 광양항 동측배후부지는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물류·유통업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특히 “지난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외국자본 투자유치 대통령상을 받은 광양은 국내외 투자의 최적지”라며 “올해 산단 분양률 100% 달성을 목표로 분양가를 3.3㎡당 80만원 이하로 낮춰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일자리를 찾아온 젊은이들이 광양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아 정착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만들기’를 올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할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어린이 전문지원기관인 보육재단을 설립하고 키즈카페, 장난감 도서관 등 어린이 지원 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국가관리가 취약하고 실질적으로 돌보기 어려운 시기인 0∼5세까지의 영·유아 지원을 시가 나서서 적극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를 해결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육아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시민 평균 연령이 37.3세로 전국에서 제일 젊은 도시라는 점이 광양의 희망”이라며 “젊은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제1의 교육성과와 110%의 주택보급률, 문화·여가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관광·문화·예술·환경·보건·교통 등 모든 분야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되도록 시책을 추진해 활력이 넘치는 광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양=글·사진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신년 초대석-정현복 광양시장] 전남 제1의 풍요로운 경제도시 만들 것
입력 2015-01-27 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