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41득점… LG 파죽의 8연승

입력 2015-01-26 03:44
프로농구 창원 LG가 파죽의 8연승을 거두며 6강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LG는 25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75대 64로 이겼다. 새해 열린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를 챙긴 LG는 20승(20패)째를 챙기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또 공동 5위였던 부산 KT(19승20패)와 인천 전자랜드(19승21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올랐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인삼공사는 LG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하며 15승24패로 8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LG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의 독무대였다. 제퍼슨은 혼자 41점, 13리바운드로 인삼공사 코트에 맹폭을 가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 24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리 숫자 득점을 기록하며 패했다.

울산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90대 66으로 대파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7위로 밀려났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테렌스 레더, 4쿼터에 유도훈 감독이 각각 퇴장을 당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패배를 당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을 75대 69로 꺾고 22승18패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꼴찌 삼성은 8연패 늪에 빠졌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