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5년차 中企 생존율 2년내 40%로 올린다

입력 2015-01-26 01:06
중소기업청은 창업 도약기에 대한 정책 지원을 대폭 강화해 창업 5년차 기업 생존율을 2013년 30%에서 2017년까지 40%로 높이기로 했다.

중기청은 지난 15일 청와대에 보고한 업무보고 내용을 보강,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중기청 업무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난해 1400억원에서 올해 16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창업도약 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모두 1조4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도 저리(약 3% 내외)로 공급할 방침이다.

국내외 판로 확대 방안도 마련한다. 방송·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 유통 플랫폼’을 올해 6월 개통하고, 벤처·창업 제품 등을 주로 취급하는 공영 TV 홈쇼핑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륙지역 중심으로 수출 인큐베이터를 확대하고, 현지 중소기업 지원센터도 늘린다. 선양과 충칭에 중소기업 매장을 신설하고 중국 현지 유통망과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진출 투자 경험을 보유한 국내 벤처 캐피털과 모태펀드 5000억원 규모의 중국 진출 지원 펀드도 조성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