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한국전력)과 폴리(현대건설)가 2014-2015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전광인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V-스타팀(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OK저축은행·한국전력, 여자부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 주포로 출전, 남녀 최다인 9득점(공격성공률 62.28%)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MVP 상금 300만원을 받은 전광인은 2세트 여자부 경기에서 투입돼 페인트공격을 시도하기도 했고, 득점 뒤 깜찍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관중들에게 가장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시즌 여자부 득점과 공격종합 1위를 달리는 폴리(우크라이나)는 패한 K-스타팀(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KGC인삼공사·현대건설)에서 가장 많은 8점을 기록했다.
매 세트 15점 경기로 1·2세트는 여자부, 3·4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진행돼 총점으로 승리팀을 가린 이날 경기는 V-스타팀이 54대 50으로 이겼다.
앞선 서브왕 경연대회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문정원(도로공사)이 남녀 정상에 올랐다. 문성민은 2차 시기에서 시속 118㎞를 기록, 전광인(한전·114㎞), 곽승석(대한항공·113㎞)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상금 100만원은 시즌 뒤 결혼자금으로 쓰겠다”며 결혼계획을 처음 밝힌 문성민은 지난 2012-2013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서브왕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122㎞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정원은 3차 시기에서 시속 88㎞를 코트에 꽂아 넣어 2위 김희진(기업은행·87㎞)을 간발의 차로 눌렀다. 문정원은 올해 20경기 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며 ‘서브퀸’으로 입지를 굳혔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전광인·폴리 남녀 별중의 별… 프로배구 올스타전
입력 2015-01-26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