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최근 한국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의 복합관(5500㎡)을 선보이며 홍콩에 첫발을 내딛었다.
디-파크(Discovery Park)는 홍콩 췬완(Tsuen Wan)지역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다. 홍콩 최대 규모의 부동산, 유통기업인 홍콩 신세계그룹(New World Group)이 소유한 쇼핑몰이기도 하다. 홍콩 신세계그룹은 중국 내에서 백화점 42개, 쇼핑몰 5개를 운영 중이다. 자산 규모는 52조에 달하며, 보석 체인점인 ‘조다프’로 유명하다.
이 복합관에는 스파오와 후아유, 티니위니 캐주얼 브랜드와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 등의 스포츠 브랜드 5개가 입점했다.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은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들의 격전지인 홍콩 진출을 그 동안 준비해 왔다”며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의 진출과 함께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홍콩 국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입점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최근 3일 동안 프리오픈 진행에서 10만명의 고객이 다녀가 신세계 관계자들도 놀랐다”며 “프리오픈에 보여 준 홍콩 고객들의 관심과 이슈화로 인해 홍콩의 타 유통 그룹에서도 계속 입점 요청을 해오고 있어, 주요 쇼핑몰 4-5곳과 추가 입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향후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중심가로의 진출을 가속화 하고 2020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민지 쿠키뉴스 기자
이랜드 홍콩 복합관 오픈 연 매출 1조원 목표
입력 2015-01-26 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