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이 오는 28일부터 4박 5일의 과정으로 ‘제43회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47명의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핵심인재 의식고도화 과정’을 진행한다.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우리나라는 총 50개 분야 중 42개 분야에 출전한다. 미용, 요리 같은 서비스분야부터 자동차, 항공기 정비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총 42회 대회 중 27번 출전해 18번 종합우승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2007년 일본 대회부터 지금까지 4회 연속 종합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연패를 목표로 의식고도화 과정을 통해 종합우승의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국제기능올림픽 대표선수들이 인재개발원의 의식고도화 과정을 찾는 것은 바로 교육 효과가 실전에서 증명됐기 때문. 선수들은 본격적인 기술훈련에 앞서 의식고도화 과정을 통해 정신력을 강화한다. 6개월 정도 이어지는 훈련기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의 선수들로 정신무장과 자기관리가 더더욱 중요하다. 선수들은 의식고도화 과정을 통해 극한 상활에서도 개개인의 감정을 극복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자신감과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받게 된다.
725회를 맞는 의식고도화 과정은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이 31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직장인 정신혁신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산이 3번 바뀐 세월 동안 6만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참여한 기업만 1200개 업체가 넘는다. 특히 교육 이수 후 회사 직원들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목격한 기업 임원들이 본인의 자녀들까지 교육에 참가 시킬 정도로 ‘확실한’ 교육효과로 입소문 난 과정이다.
전통과 명성만큼 교육 내용도 만만치 않다. 5일간 실습위주의 합숙훈련으로 진행된다. 발성과 자신감 있는 표현력을 강조하기 위해 목이 쉴 정도로 힘차게 외쳐야 한다. ‘인사’같은 가장 기본적인 예절부터 습관화시키기 때문에 90도 배꼽인사는 기본.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3∼4시간 정도다. 그날의 학습량을 체득화 시키기 위해 강요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잠을 줄여가며 연습한다. 스스로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누구나 ‘합격’의 달콤함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인재개발원은 지난해 ‘핵심인재 의식고도화 과정’ 30주년을 기념해 의식고도화 교육이 기업과 직장인에게 미친 변화와 혁신의 성과 및 교육 과정의 구석구석을 담은 서적 ‘최선-새로운 나를 만나는 도전’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의식고도화 과정이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어낸 대표 기업의 사례와 교육생들의 후기를 통해 5일간의 교육과정이 불러온 극적인 변화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김진환 쿠키뉴스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 국제기능올림픽 선수 47명 대상 의식고도화 과정 진행 金 담금질
입력 2015-01-26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