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데이터 개방 오늘부터 모든 자치구로

입력 2015-01-26 04:25
서울에 사는 주부 A씨는 스마트폰 서울문화행사정보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말에 동네 문화회관에서 하는 공연이나 도서관에서 상영하는 무료 영화를 확인한다. A씨가 자주 사용하는 이 앱은 서울시가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를 일반 시민이 활용해 만든 것이다.

이처럼 공공데이터의 효용성이 커지면서 서울시는 2개 자치구에서만 시범적으로 시행해온 공공데이터 개방을 26일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택시운행 분석 데이터, 지하철역별 승하차 인원 등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는 물론 내가 사는 동네, 우리 회사가 있는 곳 등 지역 생활과 밀접한 구청 보유 공공데이터까지 공개된다. 가령 동별 CCTV 설치 현황, 구민생활체육관 강좌 현황, 약국·산후조리원 등 업소별 인허가 및 지도점검 내역, 청소년 수련관 등 시설현황, 청소년 교육 및 행사 프로그램 등이다.

서울시는 활용가치가 높고 시민의 관심도가 큰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교육, 교통 등 8개 분야 공공데이터를 우선 개방한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과 각 구청 열린데이터광장에서 누구나 데이터를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