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오바마, 인도 일정 줄여 사우디 국왕 조문키로

입력 2015-01-26 02:17
타계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전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 대한 각국의 추모행렬이 계속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왼쪽부터)가 24일 열린 알사우드 전 사우디 왕의 조문행사에 참석했다. AP로이터EPA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도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고(故)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타계를 애도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 방문을 마치고 27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 건너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새 국왕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 수도 뉴델리에서 연설한 뒤 원래 예정됐던 타지마할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곧바로 사우디를 향해 출발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뉴델리 남부 공항에 도착, 2박3일간의 공식 인도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