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수출비중 30%까지 끌어올린다

입력 2015-01-23 02:17
경북도는 올해 수출 550억 달러(59조6914억원)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 글로벌 통상확대전략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 초과 달성과 3년 연속 무역흑자 전국 1위를 기록한 수출 기조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지난해 28%에서 올해는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흥시장 발굴과 수출 증대를 위해 지난해 2억6700만 달러의 계약과 6억9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린 무역사절단·국제전시박람회 파견에 중점을 두고 올해 47차례, 400여개 업체를 파견키로 했다.

6차례 수출상담회도 마련해 15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한다.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중국통상팀을 신설하고 중국의 코트라무역관 등과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또 유통 유력바이어를 발굴하고 중국 서부내륙시장을 겨냥해 자동차·전자 부품, 화장품, 농식품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 이후 수출이 급증하는 터키 등 실크로드 지역에도 계속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올해 8월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대축전과 연계한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준비한다.

수출 500만∼1000만 달러 20여개 수출기업을 집중 지원해 중견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120여개 내수기업과 영세 수출기업을 발굴해 자력수출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현재 미국 2곳에 운영하는 해외상설전시판매장을 중국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하고 현지 온·오프라인 시장진출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에 아세안사무소를 설치하고 중국 상하이와 캄보디아 프놈펜에 경북해외사무소를 신설한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