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등을 돕는 지구촌사랑나눔은 1992년 김해성(55·사진) 목사에 의해 본격화된 이주민을 위한 기독교선교 복지단체이다. 지난 14일 서울 오류동에 이주여성지원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 센터에서는 원치 않는 임신 등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이주여성을 돕는다.
현재 이 단체는 지구촌학교 등 교육 관련 6곳, 보육시설 3곳, 그룹홈 4곳, 신학교, 통역전화센터, 이주민인터넷방송 등의 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 목사는 21일 “오원춘·박춘봉 살인사건 이후 많은 중국동포와 중국동포 교인이 자신들이 일하는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한다”며 “특히 남성 동포들은 사건 이후 취업 애로를 겪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동포를 포함한 이주민들은 한국사회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이들인 만큼 우리가 편견을 앞세워서는 안 된다”며 “나는 이들이 신앙 안에서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열심히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 문의(02-863-6622).
전정희 선임기자
[미션 르포] 중국동포 돕는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
입력 2015-01-24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