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의 영원하신 기업’ 435장 (통 49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4장 1∼16절
말씀 : 롯은 자신의 신앙 멘토였던 아브람에게서 그동안 받았던 은혜를 잊고, 세상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소돔으로 갔습니다. 소돔은 롯의 시대에 존재한 도시였지만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롯에게 믿음으로 살도록 허락하신 곳을 버리고 찾아간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롯은 일시적으로는 관직도 얻었고 재물도 어느 정도 축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첫째, 불순종하는 성도 롯 때문에 일어난 전쟁입니다. 성도들이 세상주의로 기울어 하나님을 멀리 떠나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기근, 질병, 가난, 심지어 전쟁을 일으키시기도 합니다. 때로는 물고기 뱃속에 가두기도 하십니다(욘 1:17). 하나님의 징계는 성도를 향한 지극한 사랑입니다(계 3:19, 잠 13:24).
둘째, 롯을 소돔에서 떠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전쟁입니다. 롯이 비록 신앙의 지도자인 아브람을 버리고 세상적으로 잘살아보려고 떠났지만 그래도 롯은 믿음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벧후 2:7∼8).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지닌 롯을 사랑하셨고 소돔의 죄악이 관영하여서 얼마 후면 심판받을 것이기에 롯이 소돔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자 소돔에 전쟁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아브람도 조카 롯이 있는 소돔에 전쟁이 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14절에 아브람의 집에서 훈련받은 자 318명을 거느리고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4대연합국을 쫓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렇게 아브람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4대연합국을 쫓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아브람은 능력 있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함께하시면 나라도 이길 수 있는 능력 있는 믿음을 지닌 신앙인이었습니다(수 14:12, 히 11:13). 반면에 롯은 세상주의에 기울에 믿음을 키우는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쟁이 나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둘째, 롯도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아브람이 생명을 걸고 그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 참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 한 명을 온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십니다. 아브람도 하나님께서 롯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잘 알기에 자신의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아홉 나라가 싸우는 전쟁터로 달려간 것입니다.
셋째, 롯이 아브람의 혈육이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 8절에 나온 말씀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처럼 아브람은 자기 가족을 돌보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했습니다.
본문에서 아브람은 덕과 사랑을 겸비한 성숙한 믿음을 소유한 신앙인이 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벧후 1:5∼7).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축복으로 주신 말씀(창 13:14∼17)을 잘 순종하여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서 여호와께 단을 쌓는 일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브람의 신앙을 이어가는 저와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아브람처럼 성숙한 믿음을 소유한 참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덕수 목사(청주 밝은교회)
[가정예배 365-1월 23일] 롯을 구한 아브람
입력 2015-01-23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