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 양병희(사진 왼쪽) 대표회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교연 사무실을 방문한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에게 3월 23일∼4월 2일 열리는 ‘한국기독교선교 130주년 기념 다문화가정 부모 초청 행사’(국민일보 1월 20일자 29면 참조)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양 대표회장은 “이 행사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6개국 다문화 130가정의 친정 부모를 한꺼번에 초청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된다”며 국가보조금을 지원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나 종무실장은 “원하는 만큼은 어렵더라도 예산 상황 하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내년에는 이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양 대표회장은 “정부 일에 기도하고 협조하겠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말하고 선지자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종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대표회장은 총무협의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슬람 및 단월드, 동성애 문제에 대해 다른 연합기관과 함께 적극 대처키로 했다. 또 안전문제 등으로 폐쇄 위기에 놓인 상가 및 지하교회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종교인 과세 문제는 자진납세가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언론회, 미래목회포럼과 함께 공동 대처키로 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다문화가정 부모 초청 행사, 정부서 지원”
입력 2015-01-22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