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S&D ENG, 직무능력표준 도입 후 年 매출 2배 뜀박질

입력 2015-01-22 00:15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중소기업 S&D ENG를 방문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 우수 사례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근로자가 업무를 수행할 때 요구되는 직무능력을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NCS 797개 개발을 완료했다. S&D ENG는 인사 관리 분야의 체계성이 낮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2012년부터 인사관리, 교육훈련 등 분야에서 NCS를 활용해 왔다. 그 결과 체계적인 현장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었다. 연봉 협상, 승진 등에서 공정성 있는 인사시스템도 마련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런 개선 효과로 2013년 매출이 2012년에 비해 배 정도 향상됐다. S&D ENG는 지난해 NCS 우수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재동 S&D ENG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인재를 기르기 위해 별도로 교육시키는 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NCS를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NCS를 활용해 산업현장에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윤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