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스스로 생존능력 확보해야”… 최경환 부총리 오찬 간담

입력 2015-01-22 00:1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인들을 만나 기업의 자생 능력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 핫라인(Hot-line) 참여기업인 21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9월부터 재계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80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직통전화·이메일 등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에게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기업인 여러분 스스로 구조개혁, 합종연횡 등 생존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주력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과의 융합, 협업, 인수·합병(M&A)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사례가 많지 않음을 지적하며 “남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가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또 “정부는 올해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사자를 잡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며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핵심 분야의 구조개혁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 경기 활성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