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계를 이끌고 있는 예술가들과 가깝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리즈 강연이 열린다.
두산아트센터는 21일 “아시아예술극장과 함께 기획한 강연 ‘컨템포러리 토크’가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시작된다”며 “예술가, 프로그래머, 큐레이터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강연은 사전 등록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오는 7월까지 한 달에 한 번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1월 강연자로는 대만의 영화감독 차이밍량이 무대 위에 오른다. 그는 뉴웨이브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2013년 ‘떠돌이 개’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대담을 벌인다.
2월 7일에는 일본 드라마 작가 겸 연출가인 오카다 토시키와 뮌헨 국립극장 예술감독 마티아스 릴리엔탈이, 3월 21일에는 2004년 영화 ‘열대병’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2010년 ‘엉클 분미’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쿨과 영화감독 박찬경이 만난다.
이들 외에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영상 퍼포먼스 미술작가 김성환(4월 25일), 상하이 비엔날레 수석 큐레이터인 안젤름 프랑케(5월 23일), 전 쿤스텐페스티벌 예술감독인 프리 라이젠(7월 25일)등이 참여한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9월 열릴 광주 아시아예술극장 개관 페스티벌에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예매는 아시아예술극장과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02-708-5001).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동시대 예술을 논하다… 두산아트센터 ‘컨템포러리 토크’
입력 2015-01-22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