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영성회복연대는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회개와 영성 회복 세미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회개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지속적인 회개가 곧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회개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 순전한나드사역원 원장 정동진 목사는 “신앙생활의 본질은 회개를 통해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해 파괴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칼뱅도 그의 저서 ‘기독교 강요’에서 믿음과 회개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분리시킬 수 없다고 했다”며 “그는 죄를 용서받은 사람에게 진정한 거룩함이 나타나고, 이 거룩함은 의롭다함을 받은 것과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이어 “칼뱅은 예수를 믿는 순간 모든 죄가 사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서서히 하시기 때문에 평생 회개를 해야 하고, 이는 죽음이 와야만 끝난다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회개의 열매’를 제목으로 발표한 실로암세계선교회 대표 한양훈 목사는 “개인과 교회가 사는 길은 회개하는 것 뿐”이라며 “회개를 하면 몸에서부터 어두운 것이 사라지고 점점 거룩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 회개했다’는 거짓 확신을 버리고, 자신이 지은 죄를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며 “그리하면 영안이 열리고, 영안이 열리면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으며, 주님의 뜻을 알게 돼 자연히 적극적인 성도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과거 한국교회의 부흥기에는 ‘아무나 오라’ 하며 교회 문을 활짝 열었지만 지금은 교회 안에 정결하지 못한 이들이 너무 많기에 이들을 회개시키며 청결하게 해야 하는 시기”라며 “교회에서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만 논하지 말고, 회개를 하는 충성되고 거룩한 성도의 자세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진실한 회개를 통해 거룩해지고 악한 영과 싸우는 강력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기를 소원하신다”고 덧붙였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회개하고… 회개하고… 회개합시다” 회개와영성회복연대 세미나
입력 2015-01-22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