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는 7월 문을 연다. 세종시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을 위해 당초 오는 5월 세종시 도담동에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개장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개장이 늦어지게 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5억8000여만원을 들여 세종시 도담동 옆 구청예정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설계용역 발주에서부터 설계용역 검사, 공사발주, 준공까지 160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오는 5월 개장은 힘들다”고 밝혔다.
7월 개장 전까지는 임시 상설매장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 등 인프라 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중간 지원조직인 가칭 세종시 로컬푸드 주식회사를 시 4억8000만원, 농협 2억4000만원, 축협이 1억5000만원, SK 1억원, 생산자가 3000만원을 출자해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실무 준비위원회를 꾸려 관련 절차를 마친 뒤 오는 5월 중으로 법인 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농협과 축협 등이 출자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법인 설립에 난항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조합장은 지역농협별 출자금에 대해 농협 이사회나 총회 통과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안종화 세종공주축협조합장은 “두 지역을 관장하는 축협이 한 지역에 1억5000만원을 출자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시의 출자금 배당계획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7월 오픈
입력 2015-01-22 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