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원도 평창을 모두가 잘 사는 명품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창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특히 취임 후 7개월 간 올림픽 준비에 올인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서는 정부와 강원도, 평창군 등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지역의 현안사업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만 열악한 군 재정형편으로는 이를 도저히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발 벗고 뛰어다닌 결과 국·도비를 포함해 1315억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강한 의지도 나타냈다. 심 군수는 “군청 조직도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개편하는 등 모든 사업을 올림픽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평창읍과 대관령면, 진부면 등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평창만의 독창적인 환경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소통문화가 평창 발전을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쌍방형 회의문화를 도입해 직원 간 소통문화를 만들었고, 투명한 인사를 위한 균형인사 시스템도 도입했다. 그는 “평창을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와 가까운 지역은 많이 발전한 반면 고속도로와 먼 거리에 위치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다”면서 “이러한 환경이 주민들의 소외와 불만으로 나타났고, 평창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 이러한 현상은 공직사회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이장과 면체육회장, 군의회 의장 역임 때 쌓은 다양한 경험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까지 두루 살피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면서 “군민들이 바라는 바를 전부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100% 해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신년 초대석-심재국 평창군수]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모든 역량 결집
입력 2015-01-22 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