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난 제퍼슨·김종규… LG 6연승 질주

프로농구 창원 LG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6강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LG는 20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대 79로 승리했다. LG는 이로써 새해 들어 열린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또 18승(20패)째를 거두며 6위 부산 KT와의 격차를 반 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리오 라이온스를 데려오고서 1패 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이날 패배로 기세가 한 풀 꺾였다. 또 20승18패로 5위 인천 전자랜드(19승18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양 팀은 전반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후반이 시작되자 승부의 추가 LG로 기울었다. LG는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데이본 제퍼슨을 앞세워 3쿼터 종료 2분35초를 남기고 60-52로 앞서나갔다. LG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종규가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데 이어 제퍼슨의 2점슛과 김종규의 투핸드 덩크슛이 작렬하며 경기 종료 5분59초 전에는 78-66까지 달아났다.

LG 제퍼슨은 양 팀 최다 득점인 31점을 넣으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김종규도 2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이현민이 나란히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무려 15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고양=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