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대한항공 KE086 항공기가 토잉카(견인차량)에 이끌려 탑승 게이트로 돌아오고 있다. 이 항공기는 현지시간으로 0시53분38초에 토잉카에 의해 23초간 약 17m를 후진한 뒤 0시54분01초에 정지했다. 3분2초가량 주기장 내에 멈춘 뒤 0시57분42초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20일 이런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당시는 엔진 시동을 걸지도 않았고 공항 관리를 받는 주기장에서 이동했다가 돌아온 것이므로 항로변경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땅콩 회항’ 사태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 중 항로변경죄를 반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보안법은 비행기 문을 닫을 때부터 운항 중이라고 보고 그때부터 적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제공
[포토] “땅콩 회항 항로변경 아냐” … 대한항공 동영상 공개
입력 2015-01-21 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