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열리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충북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조직위 창립총회를 열고 엑스포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총회에는 이시종 지사와 이언구 도의회 의장, 오제세 국회의원, 손상목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전 회장, 윤경환 한국유기농업협회장,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와 제럴드 라만 ISOFAR 회장(독일 유기농업연구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조직위는 20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명예위원장에는 손 전 회장이, 10명으로 구성되는 집행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임각수 괴산군수가 각각 선출됐다.
조직위는 엑스포 추진과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며 국내외 홍보를 통한 관람객·기업체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기농 산업의 비전과 미래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마련하고 관람객이 유기농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엑스포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를 비롯해 영국 찰스 황태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안 여사 등 유명 인사 초청을 추진하고 있다.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생태적인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10개의 주제전시관과 7개의 야외전시장, 유기농 체험장 등으로 꾸며지는 엑스포는 유기농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위축된 한국농업에 희망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위원장인 이 지사는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수출농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충북도가 유기농 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희망찬 첫걸음
입력 2015-01-21 0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