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대동 일대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입력 2015-01-21 03:01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대 10만5550㎡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장대동 일원에 대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신청을 최종 허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KAIST, 충남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첨단산업 중심의 혁신형 강소기업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산업·상업·주거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용지 입지가 가능하고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녹지율 완화, 산업시설용지 내 연구·교육시설 입주,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총 460억원을 투입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를 지정하고, 2018년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을 SK그룹 관계 기업과 연계해 공동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집적화 거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첨단업종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대덕연구단지 등의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 내에서 즉시 생산으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사업화 중심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유발시켜 총 25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와 약 16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2020년까지 산업용지 개발수요를 447만㎡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재 190만㎡만 개발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족한 산업용지 257만㎡를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기업투자유치 전담조직을 개편하는 등 산업용지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