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디펜딩챔피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알랴즈 베데네(116위·슬로베니아)를 3대 0(6-3 6-2 6-4)으로 물리쳤다. 바브링카도 마르셀 일한(100위·터키)을 3대 0(6-1 6-4 6-2)으로 가볍게 눌렀다.
아시아 선수 중 최고 랭커인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는 니콜라스 알마그로(69위·스페인)를 3대 0(6-4 7-6 6-2)으로 완파했다. 알마그로는 2011년 세계 랭킹 9위까지 올랐던 선수여서 니시코리로서는 부담스러웠던 첫 관문을 무사히 넘긴 셈이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니시코리는 2회전에서 이반 도디그(86위·크로아티아)를 만난다.
여자 단식 1회전에서는 빅토리아 아자란카(44위·벨라루스)가 슬론 스티븐스(32위·미국)를 2대 0(6-3 6-2)으로 제압, 전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와 2회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아자란카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부상이 이어지며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스티븐스는 2013년 이 대회 8강에서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꺾은 미국 여자 테니스의 유망주다.
서완석 국장기자
조코비치, 호주오픈 테니스 男 단식 1회전 가뿐히 통과
입력 2015-01-21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