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총출동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3박4일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 포럼의 주요 의제들을 분석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질 의제로는 ‘기후변화’가 지목됐다. 포럼 첫날은 세계 저명 기후학자와 정치·경제 리더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
분쟁지역의 정치적 불안정 해결방안도 시급한 토론과제다. ‘이슬람국가(IS)’의 대두로 촉발된 ‘전통적 지배구조’로서의 민족국가 붕괴에 대한 우려가 중동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집중 논의된다.
이 밖에 전염병 대응과 사이버 보안 등 미래 기술, 양적 완화, 사회적 불평등, 저유가 문제 등도 함께 조망된다. 이 같은 다양한 변수를 고찰해 글로벌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진단하기 위한 ‘고차방정식’ 해결에 도전한다는 게 포럼의 궁극적인 기획 의도다. 포럼은 140여개국에서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 300명, 경제계 리더 1500명 등 25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정건희 기자
‘다보스포럼’ 1번 의제는 ‘기후변화’
입력 2015-01-21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