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생활사 박물관인 ‘부산 정관박물관’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
부산시는 기장군 정관택지개발지구 내에 건립한 정관박물관 개관식을 26일 오후 3시 서병수 부산시장과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국시대 생활사를 주제로 건립된 박물관은 정관박물관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삼국시대 생활사 박물관인 정관박물관은 정관신도시 택지개발사업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에 대한 보존대책으로 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정관면 소두방공원에 부지 2만196㎡, 연면적 4059㎡에 3층 규모(지상 1층·지하 2층)로 지어졌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어린이체험실, 문헌정보실, 야외전시공원 등을 갖췄다. 삼국시대 당시 살림살이와 마을모습 등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특히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삼국시대 퍼레이드, 공방, 구연동화, 고대의 놀이문화 등으로 구성해 놀이를 통한 역사학습의 즐거움을 익히는 역사교육 공간으로 꾸몄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박물관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정관박물관 관계자는 “정관박물관은 기장의 역사와 민속을 발굴·육성하는 문화기반시설의 역할뿜만 아니라 동부산지역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국내 첫 삼국시대 생활사 박물관 문연다
입력 2015-01-21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