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겨울에 더 재미있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눈썰매와 놀이기구를 타며 추위에 웅크리고 있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고 다양한 가격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Go아프리카관’에는 다음달 1일까지 매일 2000여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나비 정원이 마련돼 한 발 먼저 봄을 선사한다. 내부 온도가 25도로 유지되는 따뜻한 실내 전시관에는 큰줄흰나비, 호랑나비, 제비나비 등 다양한 나비들이 유채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싱그러운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봄기운을 가득 전해준다. 여기에 사육사가 나비의 생태와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시간이 매일 2차례 진행된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에는 1인용, 2인용은 물론 가족용까지 다양한 썰매가 마련돼 있어 연령과 기호에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재미있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눈과 빙벽으로 뒤덮인 ‘스노 사파리’에서 더운 계절에 비해 움직임이 더 활발해진 불곰, 호랑이 같은 맹수들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에버랜드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사파리는 겨울철에 10% 정도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
에버랜드는 신년과 겨울방학을 맞아 특별한 가격 혜택도 선보였다. 양띠 해를 맞아 양띠 손님들은 동반 1인과 함께 1월말까지 정상가 대비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중 양띠 할인으로 에버랜드 이용 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는 양 헤어밴드도 증정한다.
겨울 방학을 맞은 초·중·고·대학(원)생도 이달 말까지 정상가 대비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중학생 할인으로 에버랜드 이용 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사파리월드 우선탑승권과 오크밸리 리프트 할인권을 모두 증정한다. 특히 4인 이상 함께 방문하면 할인율이 더해져 정상가 대비 약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양띠 할인이나 겨울방학 학생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가거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에버랜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된 할인 정보 이미지를 공유해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한편 에버랜드는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 등 인기 있는 야외 놀이기구 대부분을 겨울에도 정상 운영하고 있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
오사카행 비행기 탈 수 없다면… 남은 겨울 휴일, 에버랜드 어때요
입력 2015-01-22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