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복지와 환경·문화·산업 등이 잘 어우러진 인구 50만 자족도시, 남부권 중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은 20일 국민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혁신도시 완성과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남부내륙철도 개설,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현안사업 과제들을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기업유치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시 여건에 맞는 뿌리산업과 항공산업, 세라믹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뿌리산업의 핵심기관인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올 상반기에 완공하고, 뿌리산업단지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 착공해 2017년 마무리짓겠다”며 “서부경남 최초로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된 항공산업은 항공산업 주요7개국(G7) 진입의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는 선도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명품 혁신도시를 완성해 미래지향적인 도시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시장은 “혁신도시 기반구축을 위해 혁신도시∼진주IC 간 연결도로는 내년 상반기 완공하고, 혁신도시∼국도2호선 간 연결도로는 2016년 상반기에 완료해 개설하겠다”며 “내년 7월 경남도 서부청사가 개청되면 ‘서부 개척시대’를 열기 위해 내년부터 초전지역 일원을 신도심으로 개발하는 진주부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축제도시로의 품격 향상과 유료화 방안을 통해 자립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미국 히달고시와 유럽 등으로 수출 길을 확대하고 미국 투산시에 미주대륙 진출 전진기지인 유등보관 창고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을 위해 열린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이 시장은 “시민감동 클린민원, 원 스톱(One-Stop) 오케이민원, 야간민원실 운영 등 시민만족 봉사행정을 실천하겠다”며 “전문가의 정책자문을 구하는 등 시민중심의 열린 시정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말했다.
진주=글·사진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신년 초대석-이창희 진주시장] 경제활성화·일자리 창출 최우선 과제 추진
입력 2015-01-21 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