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등 경찰 십자가 모독 재발 방지 촉구

입력 2015-01-21 02:4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달 22일 경찰이 경기도 김포 월곶면 민통선평화교회를 압수수색하면서 십자가를 모독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NCCK는 22일 열리는 정기실행위원회에서 경찰의 강압적 수색과 기독교 성물 모독행위에 강력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NCCK 실행위원회 차원의 성명서를 발표해 정부 당국의 사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이 공동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장헌일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는 평소 공권력이 기독교를 대하는 기본 입장과 시각에서 나온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인 만큼 총책임자의 사과를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