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농구 최대 화두는 플레이오프 6강 진출 경쟁이다.
19일까지 전적을 살펴보면 1위 서울 SK(28승9패)와 2위 울산 모비스(27승9패), 3위 원주 동부(23승13패)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다. 9위 전주 KCC(10승27패)와 10위 서울 삼성(8승29패)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결국 4위 고양 오리온스(20승17패)부터 5위 인천 전자랜드(19승18패), 6위 부산 KT(18승19패), 7위 창원 LG(17승20패), 8위 안양 KGC인삼공사(14승23패)까지 5개 팀이 세 자리를 놓고 피 말리는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은 오리온스다. 오리온스는 지난 12일 득점 2위인 리오 라이온스를 삼성에서 데려오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7위 LG도 최근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 김종규가 모두 부상에서 합류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5연승으로 6위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인삼공사는 1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7득점을 올린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69대 58로 승리를 거두고 7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7위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KT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외국인 선수 에반 브락과 전태풍이 똑같이 허리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따라 KT는 나이지리아 출신 레지 오코사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KBL에 요청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PO행 열전… 5개팀이 3자리 놓고 격전
입력 2015-01-20 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