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병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한국 의료진 퇴원… 3주간 감염증세 안보여

입력 2015-01-20 03:50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국방부는 시에라리온 파견 근무 중 에볼라 감염 의심으로 독일 병원에 격리됐던 우리나라 의료인이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19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잠복기인 3주간 감염증세를 보이지 않아 감염되지 않았다는 최종 판단을 받았다”며 “귀국 시에도 별다른 검역 조치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귀국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여행을 하다가 들어올 수도 있다. 귀국 날짜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의료인은 지난달 30일 시에라리온의 에볼라치료소에서 에볼라 환자의 피를 뽑다 주사바늘이 세겹 장갑을 뚫고 손가락에 닿아 독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함께 파견됐던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1진은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별도 시설에서 3주간 관찰기간을 가진 뒤 일상생활에 복귀한다. 긴급구호대 2진은 18일 시에라리온에 도착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