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교회연합·출산장려 힘쓴다

입력 2015-01-20 03:54

초교파 목회자연합기구인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윤재 목사)은 올 한 해 교회의 연합과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사 속에서 교회의 역할을 재조명하기로 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사역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역은 ‘교회 공동사역’ ‘포럼과 교육, 그리고 커뮤니티’ ‘특별사역’으로 나눠 전개한다.

교회 공동사역으로는 ‘교회연합’(3월 22일)과 ‘출산장려’(5월 3일) ‘명절 고향방문’(9월 27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윤재 목사는 “교회연합은 구호를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서로 멀리 지냈던 교회들이 마음을 열고 교류할 때 일어난다”며 “미래목회포럼 소속 교회 간에 강단 교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특별히 사순절 기간에 목회자들이 소속 교단이 다른 교회를 방문해 설교할 계획”이라며 “찬양대도 서로 바꿔 예배드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과 교육, 커뮤니티 분야에서 주목할 것은 10월 8일 ‘한국교회 연합의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종교개혁 498주년 기념포럼이다. 기념포럼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대표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교회 연합의 가능성과 당위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목사는 “포럼이 한국교회가 연합할 수 있는 가시적 열매를 맺는 데 조금이나마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며 “단순히 포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기총과 한교연이 하나 되고, NCCK와도 협력해 ‘교회 연합을 위한 공동 선언’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별사역 중에는 4월 20일 발간하는 선교 130주년 ‘이슈&미래 백서’와 8월 9일 진행하는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주목할 만하다. 미래목회포럼 집행위원장 이상대 목사는 “백서에는 선교 13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과 ‘민족계몽’ 등 한국사에서 기독교가 주도해온 부분과 ‘동성애 논란’ 등 현재 기독교와 관련한 이슈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