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들 ‘감리교 희망열차 여행’

입력 2015-01-20 01:37
'감리교 희망열차 여행'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6일 강원도 춘천 인근 한 눈썰매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제공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소아암으로 투병하거나 보육원에 입소해 있는 아이들을 초청해 ‘감리교 희망열차 여행’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행사에는 경기도 부천에 있는 보육원인 ‘새소망의 집’ 원생들, 국립암센터와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강원도 춘천 옥광산으로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감리교 희망열차 여행’은 소외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해마다 겨울에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 진행비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차경희 회장) 로고스교회(전준구 목사) 참평안감리교회(현혜광 목사) 부천세광감리교회(정중섭 목사) 성천감리교회(김인종 목사) 청학감리교회(황규천 목사) 등이 후원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인 조정진 목사는 “옥광산 옆 눈썰매장도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감리교 희망열차 여행’은 올해까지 참가자 수가 1600명을 넘는다”며 “내년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이 행사에 많은 교회들이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