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공동집행위원장 문국환·김규호)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선민네트워크·생명과인권사랑공동체와 함께 김동식 목사 피랍 15주기·순교 14주기 추모 및 납북자송환 촉구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에서 북한 당국은 김 목사 납치를 사죄하고 유해와 납북자·국군포로를 송환할 것, 박근혜 정부는 김 목사를 비롯한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추진할 것, 국회는 북한인권법을 제정하고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송환에 앞장설 것 등을 촉구했다.
김 목사는 중국에서 장애인 사역을 하던 중 탈북자를 만나 그들의 아픔을 접한 뒤 한국에 데려오는 일을 했다. 2000년 1월 중국 옌지에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납치됐으며 이듬해 고문과 영양실조로 북한 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북한인권순교자기념사업회’ 발기모임도 가졌다. 다음 달 24일 발기인대회, 3월 10일 창립총회와 추모식, 납북자송환촉구국민대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김동식 목사 피랍 15·순교 14주기 추모 및 납북자송환 촉구식
입력 2015-01-20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