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고장 함양, 쾌적하고 매력있게… 숲 관광자원화 주력

입력 2015-01-20 01:15
‘숲의 고장’ 경남 함양군이 쾌적하고 즐거운 숲길 조성을 위해 ‘매력 있는 숲 관광화’에 주력하고 있다.

함양군은 ‘2020 함양세계산삼엑스포’ 기반조성을 위해 상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숲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숲 사업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휴양문화기반을 확충하고 저탄소녹생성장 기반을 구축,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우선 함양읍 용평리 하림공원 내 ‘하림자생식물원(11.2㏊)’을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이 식물원은 자생식물원·덩굴식물원·수생식물원·관목원 등을 두루 갖췄다. 다양한 볼거리로 청소년과 식물애호가, 숲 관련 연구가들의 지속적인 교육·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군은 또 2억6000여만원을 들여 소공원 및 지역명소를 조성, ‘푸르름이 가득한 녹색 함양’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2억4000만원을 투입해 ‘테마가 있는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2월까지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숲길도 다시 정비한다. 둘레길 및 등산로 24곳 21.3㎞를 새롭게 가꾸고,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 기능도 보완해 탐방객들에게 맞춤형 등산정보를 제공한다.

1750㏊에 이르는 함양군 전읍면의 숲에 경관조성을 위한 숲가꾸기도 실시한다.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의면 이전리 4ha의 군유림에 목재전시 체험시설·숲놀이시설 등을 갖춘 ‘목재문화체험장’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연차적 사업과 신규사업 모두 상시적인 숲관광 효과를 이끌어내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의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