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토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1.7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해 말 기준 전남의 토지 면적이 전년보다 5㎢(약155만평) 늘어난 1만2309㎢로 최종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1.7배에 달하는 수치다.
여수국가산업단지 4단계 공사와 완도항 어선정박시설, 토지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토지 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의 토지 용도별 면적은 임야가 7005㎢(전체 면적의 57%)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 3271㎢(26.6%), 도로 427㎢(3.5%), 대지 289㎢(2.2%), 기타 1317㎢(10.7%) 등 순이다.
이를 2014년 전남 평균 공시지가(7792원/㎡)로 환산하면 전년보다 390억원이 늘어난 95조9000억원 규모다.
경북, 강원도에 이어 3번째로 넓은 면적의 전남은 필지 수(571만 필지)는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 박종석 토지관리과장은 “토지 면적 증가는 자산 가치가 증대되고, 정부의 교부금 산정 시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지적재조사사업 등 토지정책의 신뢰성 확보와 함께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토지면적 5㎢ 늘어 1년새 여의도 면적의 1.7배
입력 2015-01-19 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