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엔 나라 안팎으로 굵직한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 유로존의 양적완화 이슈가 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여러 경제 부처들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5000억 유로(약 623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여부를 논의한다. ECB가 국채 매입을 결정하면 유로존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돼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스위스발 쇼크에 대외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다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부진 가능성 등 불안 요인이 곳곳에 남아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부터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 KCC, 대림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3일은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기아차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삼성정밀화학, 대한항공, 삼성물산, 삼성SDI도 이날 실적을 공개한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의견은 부정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시즌이 다가올수록 이익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19일과 21일, 22일엔 각 부처들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19일엔 ‘통일준비’를 주제로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 등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21일엔 행정자치부, 법무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8개 부처가 ‘국가혁신’을 주제로, 22일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6개 부처가 ‘국민행복’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한다.
선정수 기자
[주간 브리핑] 유로존 양적완화 국내엔 호재
입력 2015-01-19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