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신년콘서트… 박삼구 회장 직원친화 행보

입력 2015-01-19 02:43

박삼구(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박 회장은 18일 오전 경기도 김포 문수산에서 아시아나에어포트 임직원들과 등산을 함께했다. 오후에는 금호타이어 전략경영 세미나에 참석해 올해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경영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앞서 16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전 계열사 대상 2015년 상반기 임원 전략경영 세미나에서는 ‘전력질주론’을 역설했다. 그는 마라톤을 예로 들며 “과거에는 살살 뛰다가 나중에 역전하는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선두그룹에 있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며 “우리도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서 뛰어야 한다. 매 순간순간마다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날 박 회장은 그룹 신입사원들과 경기도 광주 태화산을 올랐다. 선두에 선 박 회장은 휴식 없이 정상에 올랐다고 한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 신년 가족음악회에 참석했다.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는 2008년 처음 개최된 뒤 2010년 경영 악화로 중단됐다. 박 회장은 “경영 정상화가 완료돼 제2창업을 완성한 만큼 올해부터 새롭게 그룹의 전통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차원에서 가족음악회를 다시 열게 됐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