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361장 (통 48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2장 1∼8절
말씀 : 창세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천지창조와 인류의 변천사에 대한 기록 1부(창세기 1∼11장) 그리고 선민의 시작과 4대 족장에 대한 역사 기록이 2부(12∼50장)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말씀을 시작으로 창세기 2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복의 근원이 된 아브라함의 신앙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은 본토를 떠났습니다. 아브라함 당시에는 실재적 고향이었던 갈대아 우르를 말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본토란 참 본향인 하나님 나라를 알지 못하도록 만드는 우리 속의 모든 불신앙적 토양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본토를 떠나라는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 나라와 상관없이 이 땅에서 행복과 번영을 누리고자 하는 우리의 모든 불신앙적인 요소들을 버리라는 뜻입니다.
둘째, 아브라함은 친척을 떠났습니다. 친척이란 우리 성도들이 참 본향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는 우리 속의 얼기설기 얽혀 있는 정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인정선들을 끊어버리지 못하면 배가 닻줄을 끊어놓지 못하고 항해를 떠난 것과 같아서 이 세상이라는 항구를 영원히 떠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창 19:26).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보다 이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셋째, 아브라함은 아비 집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비 집은 우상을 섬기며 우상을 만드는 집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먼저 하나님보다 더 크게 지배를 받는 잘못된 습관과 행위, 경험 모두를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의지하고 살아왔던 것들을 모두 버리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세상적으로 도움 받았던 것, 과거의 낡은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새 옷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이는 사도 바울의 고백과도 일치합니다. 빌립보서 3장 4∼9절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만하니…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에서 바울은 세상적인 것들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순종한 참 믿음을 소유한 아브라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룰 것이며, 네 이름이 창대하게 되고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는 축복을 하셨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성도들도 아브라함의 참 믿음을 본받아서 아브라함이 받은 축복을 함께 누려야 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참 믿음을 소유한 신앙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덕수 목사(청주 밝은교회)
[가정예배 365-1월 19일] 아브라함의 신앙
입력 2015-01-19 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