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誌 “2015 이런 직업이 뜬다”

입력 2015-01-16 01:44
‘핵의학기술자, 의료장비수리전문가, 디지털보안관리자, 보건·웰빙교육전문가, 조직심리전문가.’

이름이 아직은 생소한 이 다섯 직업이 2015년을 맞아 새롭게 떠오르는 ‘5대 유망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14일(현지시간) 향후 빠르게 성장할 고소득 유망 직업을 위와 같이 선정해 소개했다.

핵의학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병의 진단이나 치료에 이용하는 학문으로 모든 임상과에 이용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핵의학기술자는 이와 같은 방사능 분자영상의학의 전문가로 컴퓨터단층촬영기(C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등을 다룬다. 헬스케어 분야의 약진과 함께 유망 직종으로 떠올랐으며 의학전문대학원이 아닌 4년제 관련 학과에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의료장비수리전문가와 보건·웰빙교육전문가도 주목받고 있다. 의료장비수리전문가는 병원 내 각종 첨단 의료장비를 관리하는 전문인력이다. 보건·웰빙교육은 각 기업의 아웃소싱을 받아 직원들의 사내 복지, 업무 환경 등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는 분야다.

최근 ‘소니 해킹’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보안관리자는 기존 정보보안보다 좀 더 ‘전문화’된 디지털 위험 관리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각종 해킹으로부터 기업 기밀과 고객 정보 등을 보호하는 일을 전담하며 미국 내 평균 연봉이 15만 달러(1억6527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소득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성장할 직업으로는 조직심리전문가가 꼽혔다. 직장 내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커뮤니케이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심리상담해주는 업무를 하게 된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