億소리 나는 웹소설 작가… 2014년 억대 수입 7명

웹소설이 콘텐츠 소비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면서 한 해 2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작가도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네이버 웹소설’에 작품을 게재한 작가 중 미리보기 수입과 원고료를 합해 지난해 약 2억8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경우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작가도 7명이었다. 2013년 1월 15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동안 109명의 정식 연재 작가와 약 11만명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네이버 웹소설에 작품을 올렸다. 총 작품 수는 23만건을 넘었다. 지난해에만 6만7000여명이 웹소설을 올렸고, 작품 수는 2013년보다 115% 증가한 12만3000여건이었다. 하루에 183명의 작가들이 약 340편의 작품을 올린 셈이다.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챌린지 리그’에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으며 이 중 인기 있는 작품은 ‘베스트 리그’에 올라간다. 이를 거쳐 네이버 웹소설에 정식 연재되는 경우는 전체 작가의 39%를 넘는다. 정식 연재 작품 중 37작품은 종이책으로 출간돼 2차 저작물을 통한 추가 수익도 가능해졌다. 네이버 웹소설은 모바일 중심 서비스인 만큼 전체 조회 수 36억회 중 모바일 비중이 약 83%로 PC에 비해 크게 높았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