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끝까지 신앙의 정절을 지킨 영적 거장의 이야기다. 현 칼빈대 총장인 저자는 김윤찬 목사의 셋째 아들이다. 저자는 아버지의 삶에 대해 “조금도 쉴 틈 없이 때로는 도망자로, 때로는 두더지처럼 은둔생활로, 때로는 생명을 내놓고 공산주의와 싸우고 감옥에서 온갖 고문을 당하면서도 신앙의 정절을 지킨 살아있는 순교자였다”고 전했다. 부친이 걸어온 길은 한마디로 외롭고 고독했다는 것이다. 김윤찬 목사의 사진들, 그의 가계도를 수록해 지나온 삶에 대한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인들의 신앙생활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과 영성] 산 순교자 김윤찬 목사의 신앙과 삶
입력 2015-01-17 00:23